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시대물, 매력 요소, 결말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시대물

정은궐 작가의 사극 로맨스 소설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시대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소설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시리즈 물과 함께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주요 캐릭터들은 남장여자, 정치물, 다정남, 현명한 여자 주인공 등의 요소들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규장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정치적인 내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 것도 있지만, 주인공들이 얼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는 생각에 많이 넘겨 읽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재신과 다운의 연애 이야기였습니다. 선준과 견주에 비해 부족한 점이 없고 오히려 재신이라는 다른 매력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직 월경도 하지 않은 14살 소녀인 다운은 성숙하고 매력적인 여인인 윤희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신부가 어린 다운에게 관심이 있을까 불안해하며 나이와 키의 차이로 인해 어린아이다운에게 혼란스러움을 줍니다. 하지만 재신은 다정하지 않지만 은근슬쩍 다운을 챙기는 츤데레 중의 츤데레입니다. 이미 다운은 재신에게 마음이 빠져들었습니다. 이 커플은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아직 어린 다운은 재신의 마음을 완전히 휘어잡지는 못했지만, 재신이 청국에 다녀오고 시간이 흐르면 다운도 자라날 것이므로 그때의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매력 요소

소설의 주요 캐릭터인 이선준, 김윤희, 문재신, 구용하는 각자의 고민과 이야기를 펼치며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선준은 사랑하는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완강한 부친과 형님으로만 대하는 윤희 사이에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완벽한 관리를 떨치며 외부에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윤희는 호 대물에서 남장 여자로 살기보다는 조선시대 바른 공무원으로 살기가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이선준의 아내가 되는 일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신은 호 걸오로서 윤희가 아니면 누구든지 상관없다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장가를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그는 홍길동 전에 버금가는 통쾌한 암행기의 멋진 주인공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구용하는 호 여림으로서 역사상 이처럼 화려한 암행어사는 없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암행을 보내고 나면 들리는 곳은 노래방과 같은 곳이고, 만나는 사람은 다 여자들입니다. 심지어 심복 조차 작은 주인 어른으로 보는 등 암행 어사로서의 자질을 의심을 받기도 합니다. 공부가 가장 쉬웠던 성균관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피똥 싸는 건 예사고, 없던 다한증까지 생긴다는 무시무시한 규장각의 나날이 잘금 4인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금 4인방의 귀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균관 유생들과 당쟁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생생한 시대상과 아기자기한 연애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잘금 4인방의 매력적인 탄생을 통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다렸던 잘금 4인방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결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서 선준과 윤희가 혼례를 올리고 결말을 맺으며, 규장각에서는 봄날과 같은 일상이 펼쳐질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둘은 혼례를 올려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산재해 있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성균관에서 못다 한 두 사람의 로맨스를 보고 싶었다면 그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 소설은 선준과 윤희의 달콤한 이야기보다는 규장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과 주변 인물들의 연애 이야기가 중심을 이룹니다. 게다가 작가가 이 소설을 전체 관람가로 굳히신 모양입니다. 이 소설이 성균관 스캔들 방영 이후에 나온 것인지 그 이전에 나온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초등학생을 겨냥한 소설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고가 이마뽀뽀라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시절 성균관 스캔들에 열광했던 청소년들에게는 너무 좋은 내용일 것이지만, 성인 여성분들에게는 아쉬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아니라면, 분명 나만 아쉬웠을 게 아닐 것입니다. 특히 용하의 이야기는 아직까지 미스터리한 상태입니다. 용하의 부인은 어떤 여인인지 궁금하여 용하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아리따운 옷을 손수 만들어주고 밖으로 내모는 것일까요? 3부에서는 재신의 로맨스 이야기와 용하의 사정과 부인과의 관계, 그리고 과거 이야기 등이 나올 것으로 추측합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 끝인 줄 알았지만, 작가가 너무 많은 떡밥을 투척을 하셔서 3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2부는 초등학생들을 겨냥한 이야기였으니, 3부는 성인들을 위한 더 진한 이야기로 풀어주시면 좋을 것 같은 바람을 적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제주도로 날아갑니다. 제주도에서 몸뚱이보다 큰 배낭을 짊어지고 다니는 여자를 보시면 아는 척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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