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약 세융그룹
박기현 : 세융그룹의 숨겨진 아들. 벤처기업 사업가다. 얼굴만 믿고 다른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는 나쁜 성격을 가진 남자 돈도 많고 능력도 출중하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기현이지만 그가 딱 한 가지 바라는 것은 바로 차민주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그는 어린 시절 잘못으로 인해 민주에게 상처를 주었다. 실수로 인해 틀어진 사이를 되돌리기 위해 민주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꾸준히 그리고 계속해서 나를 밀어내기만 하는 그녀에게 내가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약서 뿐이다. 여자 주인공에게 사실은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숨기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되었을 때는 이미 다른 남자가 생긴 상태였고, 그래서 결국에는 그녀의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해 돈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 제안을 한 것이었다. 차민주 :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나 유치원 교사가 되기를 꿈꾸던 소녀였다. 기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보듬어주며 사랑으로 대해주었다. 기현 때문에 큰 상처를 받고 아이까지 잃게 되었다. 가족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집안도 몰락하고 말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민주가 사는 세상은 온통 암흑과도 같다. 요즘 우울증이 심해져서 당장이라도 죽고 싶은 심정이다. 민주는 병상에 누워계신 어머니만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병원비와 빚 때문에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민주에게 몇 년만에 다시 만난 기현이 거래를 제안한다. 아이를 낳으면 돈을 주겠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박기현]이라는 남자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결국 그에게 버림받고 이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박기현으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그들 사이에는 메워질 수 없는 틈이 존재하는데, 이는 서로 간의 감정 교류에서도 마찬가지다.
임신 계약 기억에 남는 장면
작가 달케이크 님의 이전 작품인 어덜트 베이비는 달달한 연애 이야기와 흥미로운 줄거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로맨스 소설이라서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읽게 된 임신계약이라는 책입니다 어덜트 베이비와는 또다른 매력적인 스토리가 담긴 임신계약이라는 작품도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어덜트 베이비]가 연상연하 커플의 달달함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가슴 뭉클해지는 대사와 장면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나에게는 기현이라는 인물이 너무나도 마음 아프게 다가와서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인 기현은 한 번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사실 자체를 부정했으며, 그로 인해 그녀의 어머니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아이를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 민주는 나에게 햇살같은 존재였다.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든, 또 어떠한 말을 하든, 심지어는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항상 이해해주고 감싸주었다.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그렇게 큰 사랑을 받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모든 기회를 놓치고 나서야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하며 무너졌다.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서 아이는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고 이로 인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 어린 시절부터 부족했던 그 욕구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나를 괴롭혔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 누구에게도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했던 기현은 자신이 받은 상처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조차 알지 못했다. 기현의 입장이 너무 이해가 갔어요.
임신 계약 결론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사람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알고 있습니다. 민주가 나에게 있어서는 세상 그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그 사람이 아니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돈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민주에게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동의했지만 알고보니 그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사랑이 아닌 금전적인 이득이었습니다. 민주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하자 그 남자는 그녀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기현의 사랑은 너무나도 간절했다. 극심한 우울증 때문에 자살 충동에까지 시달리며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은 민주의 모습에 엄마는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살아가고 있다. 기존의 다른 소설들처럼 이 책 역시 완전한 해피엔딩 결말은 아니다. 민주는 기현과의 만남을 계속해서 거절하려 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을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별것 아닌 일에도 쉽게 좌절하고 절망했으며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은 충동마저 들었다. 그렇게 나는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을 얻었다. 그리고 나만큼이나 아프고 힘들었을 사람, 내 곁을 지켜준 그가 있었다. 정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이에요. 소설책 속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을 지새웠다. 사랑에 더 이상 미련이 없는 여자 주인공과 어떻게 해서든지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으려는 남자 주인공의 노력이 자꾸만 엇갈리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더욱 애틋하게 느껴졌고, 어느 한 쪽도 응원하지 못한 채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아파 눈물도 흘렸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감동적이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별 후 후회하는 남자주인공이 등장하는 로맨스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읽어보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