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드릴게요 대공 전하 추억
북부 지역을 평정하고 돌아온 영웅이자 위대한 정복자, 페르난 카이사르 그 어떤 결점도 없는 듯한 이 남자는, 그녀가 떠올리는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추억 중 하나였다. 그 사람이 내 남편이 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처음으로 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네가 원하는게 있다면 뭐든 다 들어줄게, 보석을 사들이든지 성을 개조하든지 마음대로 해라.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단 한 가지뿐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당신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해주세요. 내 기억 속 자상하고 따뜻했던 그 사람은 이제 없다. 그 곳에는 일말의 애정도, 온기도 허락하지 않는 냉랭한 사내만이 서 있을 뿐이었다. 당신의 마음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전 남자친구를 계속 만난 것이 그녀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였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율리아는 한때 자신의 전부였던 남편의 얼굴을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자! 다시 한 번 그에게 빠져들게 될 것이다. 더 이상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싶지 않았다. 율리아!, 율리아는 절박하게 달려드는 남편을 보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아플 때나 괴로울 때는 신경도 쓰지 않다가 이제와서야 관심을 보이는게 무슨 소용인가 싶다. 그녀는 율리아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방 번호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였다. 율리아에게 매일 차갑게 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게 빠져든다. 항상 옆에 붙어있으면서 정작 가까이 다가오려고 하면 밀어내고, 도저히 그들의 감정 변화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힘들고 지쳐있는 율리아에게 더욱더 큰 상처를 준 사람들이 떠올랐다. 율리아가 뛰어내린 후 구조대원들은 수색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를 찾는다. 마침내 율리아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 그는 그녀를 데리고 갈 것처럼 행동했지만 결국에는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저질렀던 일들이 떠올라 차마 다가가지 못한 채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그가 멀리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짜릿한 기분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조금 더 힘들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율리아가 더 고생하고 힘들어하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의 심장에 문제가 생겼고 그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모든 기억을 잃게 되어버렸다. 그러나 율리아는 항상 나에게서 벗어나려고 했고 나는 그녀가 떠나버릴까봐 두려워했으며 결국에는 그녀를 놓아주면서 고통스러워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한 행동에 비해서는 벌을 많이 받지 않았다.
사라져 드릴게요 대공 전하 캐릭터
페르난 카이사르 : 황제의 유일한 조카이자 군대를 이끄는 장군으로 스무 여섯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모든 다툼을 승리로 이끌며 대공 작위를 물려받았다. 황제와 대립하고 있는 잘생긴 외모를 가진 능력남입니다. 황제 쪽 사람인 후작의 딸 율리아와 정략결혼을 했지만, 황제 측근 가문의 여식인 여주인공 율리아 카이사르를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율리아 카이사르 : 엘로디 후작의 숨겨진 자식이자 그의 정부 사이에서 태어난 율리아 카이사르는 황제의 개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강요로 인해 원치 않는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페르난이라는 사람과의 첫사랑이자 짝사랑 관계 속에서 그로부터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계속해서 거부당하고 상처받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불행했던 남주는 자신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준 한 사람만이 유일하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율리아 카이사르라는 인물 이외에도 이 소설 속에는 그녀의 가족들이 여럿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중요하게 다뤄지는 인물로는 남편인 페르난 카이사르의 명성을 이용해서 사업을 확장시키고, 계속해서 아이를 가질 것을 종용하며, 철저히 황제파에 속해있는 엘로디 후작부인이 있다. 또한 그녀의 남편이자 율리아 카이사르의 아버지인 피에르 드 부르봉 역시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데, 그는 자기 딸임에도 불구하고 율리아 카이사르를 부정하고 무시하며 심지어 폭행까지 일삼는 인물이다. 그레이슨이라는 엘로디 가문의 장남이자 율리아 카이사르의 오빠도 자주 등장한다.
사라져드릴게요 대공 전하 느낀 점
엘로디 후작은 돈과 권력 앞에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린 율리아를 이용했고, 그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온갖 미움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13살이었던 어린 시절 황제가 주최한 연회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들어간 방에서 만난 페르난을 보고 첫 눈에 반한다. 결혼 이후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던 그녀는 결국 집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율리아]가 떠나자 [페르난]은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는 후회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그 둘은 서로에게 가졌던 오해를 풀고 다시 사랑하게 되며 악인들에게는 마땅한 처벌이 내려지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율리아]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페르난] 때문에 [율리아]가 마음고생하고 힘들어했다면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페르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해서 밀어내기만 했던 율리아는 그 이유 중 하나로 후작가의 끊임없는 괴롭힘을 꼽기도 했다. 인터넷 소설 한편 당 가격은 100원입니다. 첫 부분은 짧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중간부분으로 갈수록 내용을 잘라먹은건지 분량이 너무 적다. 아버지의 강압적인 태도와 무관심한 남편에게 지쳐버린 율리아 카이사르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는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만다. 그리하여 그는 다른 나라의 수도원으로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인 페이난 카이사르는 지금까지 자신이 느껴왔던 이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온 몸이 부서져라 뛰어다니며 여자 주인공이자 자신의 아내였던 율리아 카이사르를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마물들 때문에 위험에 처한 율리아 카이사르를 페이난 카이사르가 구해주게 되면서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율리아는 마물을 퇴치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모두 소진하고 그 결과 건강이 악화되어 자리에 눕게 된다. 이에 페르난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결국에는 율리아 카이사르도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페르난 카이사르에게 찾아가면서 행복하게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