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주 동생 태희 장편 소설
태주 동생 태희라는 제목의 장편 소설은, 총 62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이 작품은 현대 소설이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들은 삼각관계이면서 연상연하 커플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유능한 여주인공과 자상한 남주인공이 등장한다. 남자 주인공인 최태희는 23살로 h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여주인공 강우와 절친한 사이인 태주의 동생으로, 꽃미남에다 성격도 좋고 매너도 좋은 인물이다. 게다가 친절하고 남을 잘 배려하며 요리 솜씨 또한 뛰어나다. 오직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이자 순수함으로 똘똘 뭉친 그는 반전 매력까지 겸비했다. 이 작품의 여주인공 박강우는 스물아홉 살입니다. 국내 유명 제과업체의 마케팅1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요리도 잘 못하고, 여성스럽지도 않지만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에 자신감이 넘친다. 정의로운 성격이라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 밖에도 강우처럼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데,32살로 강우가 다니는 회사의 마케팅 팀장인 윤기하 역시 종종 등장한다. 윤기는 외모도 마음씨도 모두 착한 사람이지만, 무려 9년 동안이나 강우와 연애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29세의 변호사 최태주 역시 자주 등장하는데, 그는 태희의 유일한 누나이면서도 강우와는 10년 지기 친구 사이이다. 강우의 옛 연인인 이한은 그와 결혼식을 올리던 중, 갑자기 등장한 만삭의 임산부로 인해 파혼하게 된다.
태주 동생 태희 첫 만남
화가 나서 집 안에 틀어박혀 있던 중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동생인 태주의 여동생 태희가 찾아왔다. 외모는 물론 마음씨까지 훈훈한 남자, 태희입니다. 6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강우의 마음은 태희에게로 향하고 있다. 이와 달리 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인 기하 형은 저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의 동생이자, 오빠 같은 선배이다.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작품은 김제이 작가의 로맨스 소설인 태주 동생 태희입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이게 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 즐겨 읽던 책은 하나같이 귀여운 이모티콘과 함께 나가 등장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작품이었다. 책 속 이야기가 너무 유치하지는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별 다섯 개를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강우는 자신의 동생과 누나의 이름을 자주 언급하는데, 읽다 보면 어느새 두 사람의 이름이 익숙해진다. 정말이지 책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쓰여져서인지 아니면 작가의 문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문장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글쓰기 관련 책들을 보면 항상 나오는 이야기가 간결하게 쓰라는 건데, 이 소설책이 바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어요. 이 글은 글이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문장씩 끊어져서 쓰여 있다. 그 문장들이 강우의 성격과 어우러지면서 글을 막힘없이 술술 읽히게 한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술술 잘 읽힌다. 책이 술술 읽혀서 금방 다 읽었다.
태주 동생 태희 결혼 적령기
스물세 살과 스물아홉 살. 6살 차이. 여주인공은 결혼 적령기에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남자주인공은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학생입니다. 남자 주인공은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부족한 점이 많은 여린 성격의 소유자이며, 이와 반대로 여자 주인공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당당한 인물이다. 일반적인 연상연하 로맨스 소설들처럼 연하남이 누나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 대신 오히려 누나가 동생같고 남동생이 오빠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독특한 설정이다. 나는 마음이 여린 남자보다는 강한 남자에게 더 끌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은 매력적이다. 그런데도 남자 주인공이 멋있다. 겉보기에는 연약하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사람이지만, 그에게 점점 빠져들게 된다.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주인공이 바라본 강태희는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질 만큼 매력적이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에게 뒷모습을 보여줬다고 부끄러워하던 남자주인공이었지만, 다른 여자들 앞에서는 그녀들을 지켜주고 배려해주는 든든한 모습 또한 너무 멋있었다. 게다가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며, 태어날 때부터 성격이 섬세하고 다정해서 좋다. 세 사람이 엮이는 이야기이지만 복잡하게 꼬이지 않아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작품으로, 김제이 작가님의 태주 동생 태희를 추천합니다. 이런 가벼운 내용의 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