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궁정 로맨스
소설의 제목은 독재. 김신형 작가께서 쓰신 책입니다. 현대 소설 중에서도 판타지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 궁정 로맨스나 과거 연인이었던 남녀 주인공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는 재회물, 남주인공이 계략을 꾸며 여주인공을 유혹하거나 속이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작품들, 혹은 무뚝뚝하고 무심한 성격의 여주인공이나 상처가 많은 남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는 독자들이 많다.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은 아샨 알 루제르타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오만 왕가의 후계자로 지목된 그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감정 표현이 서툴러 무뚝뚝해 보인다. 전직 용병이라 그런지 목숨을 위협하는 적들에게 전혀 두려움이 없고,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무뚝뚝하며 음흉하고 간사하면서도 때로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채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에서 살아가는 남자. 김신형 작가의 소설 독재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이름은 한서윤이다. 한서윤은 전직 군인으로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아이들을 구하다가 불명예 제대한 후 가족과 함께 오만에서 새 삶을 시작한다. 아샨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남주인공보다 훨씬 냉정하고 차분한 성격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강직한 성품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람이다. 포악한 술탄의 뒤를 이을 그는 마치 한 마리의 야수와도 같았다. 혼혈이라는 이유로 왕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만 왕국의 원로원은 그를 암살하려 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아서는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는다. 연봉은 3억 원이고요, 성과급은 따로 지급됩니다.
독재 개인 경호원
집에 큰 일이 생겨 갑자기 큰 돈이 필요해진 서윤은 오만 무스카트로 건너가 아샨의 개인 경호원으로 일하게 된다. 아샨을 지키기 위해 경호원으로 파견되었지만, 5개월 동안 그가 한 일이라고는 아샨이 살해한 사람들의 뒷수습 뿐이었다.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주 오래전, 그리고 그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 온 인연이었지만 서윤은 그가 이 사실을 영원히 몰랐으면 했다. 도망치려는 그녀와 잡으려는 그. 그들은 처음에 1년 동안만 함께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게 더욱 빠져드는 모습을 담은 로맨스 소설이다. 최근에는 너무 바빠서 로맨스 소설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리디북스에서 아스카라는 작품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스카는 독재의 외전이 되는 작품인데, 이 역시도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아스카를 읽다 보니 전에 읽었던 독재가 생각나서 다시 꺼내 읽기 시작했는데, 책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바람에 식사 시간도 잊고 정신없이 읽게 되었다. 나는 특히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마음에 든다. 그때도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었나 싶을 정도로 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에는 전자책으로 변환해서 읽어보았다. 개정판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뒷 부분에 새로운 내용이 많이 추가된 것 같아요.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은 빨리 해결되었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것들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독재 스토리 구성
복잡하고 갈등 요소가 많은 이야기보다는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스토리를 선호하는 제 취향에는 딱 맞는 작품이었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개성이 넘친다. 남자 주인공은 무조건 센 척하거나 권위적인 성격이 아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성격이 조금 비뚤어진 남자 주인공이다. 갖고 싶은 것이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인내심과 그것을 얻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치밀함도 갖추고 있다. 우선 남자 주인공이 강한 소유욕과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을 구하려다가 대신 벌을 받게 되는데, 그때 주변 사람들이 여주인공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철벽 방어를 한다거나, 사촌인 아스카가 말을 걸려고 하면 무조건 경계하는 모습 등이 인상 깊었다. 남자 주인공과 대조되는 여자 주인공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등장한다. 에너지가 넘쳐요. 오만에 사로잡힌 남자 주인공을 향해 자신이 길을 안내할 테니 함께 가자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여성의 강인함이 느껴진다. 대쪽같이 곧은 성품을 지녔으며, 약자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는 정의감이 투철하고 용기가 있다. 여주는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 우선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독재 외전으로 출간된 아스카는 오만 제국의 술탄이자 아샨의 사촌인 아스카와 서윤의 동생 해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독재 정권 하에서 자라난 아스카는 밝고 명랑하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소년이었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