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있어 줘 위로
소설 거기 있어 줘는 현대 판타지 성향을 갖춘 로맨스 소설로, 이노 작가님이 마야&마루 출판사에서 쓰신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상처를 받고 후회하는 여자 주인공과 다정하고 잔잔한 첫사랑을 하는 남자 주인공이 재회하는 이야기입니다. 이경은 열아홉 동갑내기 오빠를 잃었고, 스물아홉의 너를 잃었습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다른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생아로서 다른 어머니의 무관심과 다른 어머니의 오빠인 태주의 따뜻한 사랑에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날 이경은 자신에게 화를 낸 태주에게 심한 상처를 줍니다. 태주는 상처를 입은 채로 자동차에 뛰어들어 죽게 되고, 그 자동차의 운전자는 이경과 사랑을 나누던 승현의 아버지인 차였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태주의 어머니와 승현의 아버지도 죽음을 맞이하면서 비극이 시작됩니다. 승현은 이경을 사랑하지만, 그녀를 볼 때마다 죽은 태주와 아버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동거 6년이 지난 후, 이경과 승현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존재합니다. 이경은 태주의 죽음으로 인해 벌어진 모든 불행을 되돌리고 싶어하며, 승현은 이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을 약속합니다. 이렇게 간절한 소망과 함께 이경은 죽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이경은 태주가 처음으로 일기장에 남겼던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던 때, 입학식 첫날, 골목에서 승현과 처음 만난 날, 열일곱 살 그때로 돌아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소설은 사랑과 상처, 그리고 시간을 되돌리는 갈망이 얽힌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경과 승현의 복잡한 관계와 그들이 겪는 감정의 흐름이 독자를 책에 빠져들게 만들 것입니다. 거기 있어 줘는 사랑과 변화, 그리고 운명을 다룬 로맨스 소설로써 독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할 것입니다.
거기 있어 줘 사람들
백승현은 카페 사장으로 친절하고 다정하며 예의 바르고 매력적인 남자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자기만 보면 울고 도망가는 동갑내기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그 애가 뜬금없이 고백하고 도망갔던 그날은 오랫동안 그의 기억 속에 깊게 남아 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 여자가 생각나는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여전히 그를 보면 도망치고 피하며 숨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애절한 눈빛으로 그를 부르며 "승현아" 라고 부릅니다. 강이경은 인기 있는 만화 작가로, 은근히 귀여운 여자입니다. 그녀는 태주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과 가족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숭아 음료를 좋아하며 가끔은 시간을 잊고 멍하니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 막 승현을 사랑하고 있지만, 태주에 대한 죽음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강박적으로 그를 피해 다닙니다. 이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서로의 과거와 상처를 극복하며 진행됩니다. 백승현은 그녀의 불안과 공포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며, 강이경은 승현과 함께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이들의 사랑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기반하며, 서로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들의 성장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강렬한 감정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들을 빠트릴 것입니다. 두 주인공의 사랑과 성장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찾고, 과거의 상처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소설은 사랑과 용기, 힘든 과거를 극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독자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거기 있어 줘 한마디
처음에는 소설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남자 주인공이 태주인지 승현인지 동일 인물인지 알고 싶었습니다. 처음 몇 장을 읽어보면, 태주라는 오빠가 열여섯 살 때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이었지만 기억상실에 걸려 차가워지고 냉혈한 승현으로 변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주인공은 과거로 회귀를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잔잔한 로맨스 소설에서 현대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변해버렸습니다. 처음에 다정하고 착한 미소년 태주가 신비로운 할머니로부터 받은 천사 모양의 목걸이 모양이, 이런 용도를 알려주는 복선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세시대, 조선 시대 또는 판타지 배경의 악녀들이 피를 토하고 죽으면서 과거로 돌아가 개과천선을 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진다는 회귀 이야기를 많이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회귀라는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독특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과거 태주의 죽음은 여자 주인공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모든 사람들이 불행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여자 주인공은 승현과 함께 있으면 과거의 일들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강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리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고 포기하며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다 결국은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분위기가 가벼워지지 않았습니다. 이경과 승현이 재회하고 사귀기 시작하면서 태주 때문에 사건과 위기를 많이 겪게 되어 긴장감이 생겼습니다. 이 소설은 잔잔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태주는 열일곱 살 때 온몸에 멍이 생기고, 스물 아홉 살 때는 어머니와 싸움 중에 차에 치이게 됩니다. 이경은 태주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어머니에게 매우 강렬한 말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그래도 여자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승현한테는 매력적인 여자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회귀를 하기 이전의 승현은 싫다고 하면서도 모든 것을 다 해주는 매력적인 남자였습니다. 그녀는 원망스러웠지만 은근히 그녀를 챙기는 멋진 남자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회귀 이 후에는 친절하고 밝고 다정해졌습니다. 그는 아무런 상처 없이 어른이 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바라보는 대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이경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애써 끊어내려고 했던 10년이 지난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사랑으로 엮이는 것을 보면, 결국 만나야 할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되고 인연은 진정한 것인 것 같습니다.


